2009년 10월 17일
My next bike




금년 초, 2년 정도를 지속한 바이크 생활을 잠시 접었습니다.
[나는 왜 바이크를 타나?]에 대해 궁색해진 탓이었죠. 왁자지껄 즐거움 찾으려는 이유보다는 더 조용하려는 까닭이었고, 더 몰입해서 어두움을 견디려는 까닭이 그 처음에 바이크 위에 오른 사연이었을 텐데,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크에 익숙해지는 만큼 느슨해지는 여러가지가 생겼습니다. 그 느슨함이 몸으로 나타나 급기야 바이크를 타면서 주위가 산만해지는가 하면, 라이딩 중 졸기도 하더라구요^^
세상살이가 그리 재미없는 탓에, 그래도 뭔가는 붙들고 있어야겠기에, 바이크를 정리한 후 그동안 이것저것을 해보거나 고려해보다가, 다시 바이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예전의 바이크 처음 접할 때의 긴장을 느끼게 될지, 그 몰입에 온전히 잠겨 잡념에 저항할 수 있을지, 아니면 높아져버린 역치에 곧 후회와 함께 무너지는 건 아닐지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하게 몸만 건강, 건전하게 만드는] [망할] 자전거타기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김훈 아저씨의 근사한[밝음만이 아니어서 더욱 근사한] 자전거 예찬이 귀에 맴돌지만, 그 깊은 색이 아무래도 저에게 맞는 옷 색이 아니니 어쩌겠습니까^^)
"아주 새롭거나, 아주 어렵거나, 아주 독특해야겠다"....
...정도를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역치를 걱정해서였겠죠. [세바퀴?], [전기?], [제일 큰 것?], [제일 힘있는 것?]...등등을 고려하다가 결정한 저의 다음 바이크는, [레지던트 이블 3] 영화에 등장하는 바이크의 업데이트 버전인 [K1300R] 입니다. 2009년에 새롭게 발표된 모델입니다.







K1200R 에 대해서는 꽤 매력을 주는 광고영상이 있습니다만,
K1300R 에 대한 [우와와~]로 근사한 영상은 아직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윗 글 이미지는 구글, 영상은 유튜브에서 얻었습니다)
# by | 2009/10/17 00:22 | K1300R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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