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9일
June 29, 2009
<Detective Stories>
SF나 공포영화가 [죽음]에 대한 호기심이나 두려움과 연결되어 있다면, 추리소설은 인간 삶 속의 [관계]로부터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이 되겠습니다. 어떤 추리소설이든 기계적인 사건의 해결에만 독자의 관심을 모으지 않습니다. 사건의 벌어짐과 해결 속에서 [왜?]가 반드시 밝혀지게 되어있고, 그 속에서 독자들은 삶 속의 [관계]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게 됩니다. 2009년 6월의 마지막을 아주 근사한 책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계]에 대한 독후감은 내내 제 마음을 아프게 괴롭히는군요^^.
6월 중반부터 제가 읽은 세 권의 추리소설을 소개합니다;
1. [He dedicated the X] by [Higashino Keigo]
국내에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번역되어 나온 소설입니다. 올해 초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주 잘 구성된 이야기, 공감이 충분히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테죠.
그것이 파국으로 치닫는다해도, 알면서도 감내하는 그런 사랑법이 있습니다.
사건을 해결해서 범인을 찾는 줄거리가 어쩌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건의 해결이 오히려 반갑지 않을 수 있는 감정이입인,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아픈, 그런 [관계] 이야기였습니다^^.
2. [Tainted blood], [Silence of the grave] by [Arnaldur Indridason]


국내에 번역된 [에를렌두르] 형사반장 시리즈를 두 권 더 찾아 읽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목소리]를 포함해서 국내에 총 세 권이 번역되었다고 하니, 이제 저는 또 다른 [에를렌두르] 시리즈의 번역출간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군요.
이번에 읽은 [저주받은 피]와 [무덤의 침묵]이, 월초에 소개한 [목소리]와 함께 아이슬랜드 작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아저씨의 [에를렌두르] 형사반장 추리소설 시리즈입니다.
내용의 마음아프기로 말하자면, 그리고 감정이입을 말하자면, [에를랜두르] 형사반장 이야기가 윗 소설보다 아주 더 심합니다.
그 자신이, 해결될 길이 막막한 [관계]로 인한 상처투성이인 형사반장이, 역시 [관계]의 비극으로부터 연유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각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제 경우는 [에를랜두르] 아저씨 이야기 쪽에 정이 많이, 몹시...^^ 가는군요.
우연히 잡은 [목소리] 책이 멋있어서 두 권의 책을 더 읽은 건데...점입가경으로 이야기가 재미있어집니다. 재미있다는 건, 이야기가 즐겁다는 게 아니구요...^^
추리소설에서는 대개 [죽음]이 전제되어야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관계]를 돌아보는 것에 죽음이 꼭 전제될 필요는 없겠죠...
...이 세상....상처주지 않고, 또 상처받지 않으면서, [관계]를 맺고, 살아내는 방법이 도대체, 있을까요?
[마구 흔들리는] 우리 형사반장 [에를랜두르] 아저씨가 모쪼록 몸이나마 계속 건강하게 소설 속에서 그려지기를 바랍니다...휴우우~~~...^^
SF나 공포영화가 [죽음]에 대한 호기심이나 두려움과 연결되어 있다면, 추리소설은 인간 삶 속의 [관계]로부터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이 되겠습니다. 어떤 추리소설이든 기계적인 사건의 해결에만 독자의 관심을 모으지 않습니다. 사건의 벌어짐과 해결 속에서 [왜?]가 반드시 밝혀지게 되어있고, 그 속에서 독자들은 삶 속의 [관계]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게 됩니다. 2009년 6월의 마지막을 아주 근사한 책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계]에 대한 독후감은 내내 제 마음을 아프게 괴롭히는군요^^.
6월 중반부터 제가 읽은 세 권의 추리소설을 소개합니다;
1. [He dedicated the X] by [Higashino Keigo]

아주 잘 구성된 이야기, 공감이 충분히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테죠.
그것이 파국으로 치닫는다해도, 알면서도 감내하는 그런 사랑법이 있습니다.
사건을 해결해서 범인을 찾는 줄거리가 어쩌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건의 해결이 오히려 반갑지 않을 수 있는 감정이입인,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아픈, 그런 [관계] 이야기였습니다^^.
2. [Tainted blood], [Silence of the grave] by [Arnaldur Indridason]


국내에 번역된 [에를렌두르] 형사반장 시리즈를 두 권 더 찾아 읽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목소리]를 포함해서 국내에 총 세 권이 번역되었다고 하니, 이제 저는 또 다른 [에를렌두르] 시리즈의 번역출간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군요.
이번에 읽은 [저주받은 피]와 [무덤의 침묵]이, 월초에 소개한 [목소리]와 함께 아이슬랜드 작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아저씨의 [에를렌두르] 형사반장 추리소설 시리즈입니다.
내용의 마음아프기로 말하자면, 그리고 감정이입을 말하자면, [에를랜두르] 형사반장 이야기가 윗 소설보다 아주 더 심합니다.
그 자신이, 해결될 길이 막막한 [관계]로 인한 상처투성이인 형사반장이, 역시 [관계]의 비극으로부터 연유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각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제 경우는 [에를랜두르] 아저씨 이야기 쪽에 정이 많이, 몹시...^^ 가는군요.
우연히 잡은 [목소리] 책이 멋있어서 두 권의 책을 더 읽은 건데...점입가경으로 이야기가 재미있어집니다. 재미있다는 건, 이야기가 즐겁다는 게 아니구요...^^
추리소설에서는 대개 [죽음]이 전제되어야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관계]를 돌아보는 것에 죽음이 꼭 전제될 필요는 없겠죠...
...이 세상....상처주지 않고, 또 상처받지 않으면서, [관계]를 맺고, 살아내는 방법이 도대체, 있을까요?
[마구 흔들리는] 우리 형사반장 [에를랜두르] 아저씨가 모쪼록 몸이나마 계속 건강하게 소설 속에서 그려지기를 바랍니다...휴우우~~~...^^
# by | 2009/06/29 17:37 | Books | 트랙백 | 덧글(1)



